티스토리 뷰

반응형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던 영화 겟 아웃을 기억하시나요? 은유와 상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감독의 센스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겟 아웃은 조던 필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만큼 짜임새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 그의 차기작 <어스(Us)>가 다가오는 327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 가족이 휴가지에서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어스블랙팬서에 출연했던 루피타 뇽과 윈스턴 듀크가 부부로 호흡을 맞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8(북미 기준) SXSW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어스를 접한 해외 유수 언론들의 첫 반응은 폭발적이었는데요, 최초 시사 이후 하룻밤 사이에 무려 39개의 리뷰가 올라왔을 뿐만 아니라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100%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로튼토마토란 미국의 영화 관련 웹사이트로 1998년 미국의 여러 영화 평론가들의 평가를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이트 이름이 '썩은 토마토'인 이유는 옛날에 공연을 보던 관객들이 연기력이 나쁜 배우에게 토마토를 던졌던 것에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로튼토마토가 만들어졌을 당시 다른 영화 정보 사이트와 차별되었던 점은 일반 유저의 리뷰보다 평론가들의 리뷰가 메인이라는 점입니다. '신선함(Fresh)''썩음(Rotten)'으로 리뷰를 나누어 긍정적 평가 비율을 '토마토미터(Tomatometer)'라는 이름으로 제공합니다.

 

리뷰를 할 수 있는 평론가(Critic)가 되기 위해서는 리뷰를 올리고 일정량의 "좋아요(Likes)"를 얻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Top Critic이라는 호칭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주로 주요 일간지나 잡지의 평론가들이라고 합니다.

 

Fresh라는 단어를 직역해 말 그대로 영화의 소재나 전개가 '신선'하다고 느낀 작품에 Fresh를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호평인 작품에 Fresh가 붙는답니다.

 

그러니 신선도지수100%라는 뜻은 거의 만점을 받은 작품이라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번에는 돌연변이를 소재를 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또 어떤 충격과 메시지를 던져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