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를 한 살 두 살 점점 먹어갈수록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는 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걱정과 고민이 많아질 때면 마냥 좋았던 것만 같은, 미화된 유년 시절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생각해보면 그때라고 고민이나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착각합니다. 아직 어린아이니까 아무것도 모를 거야,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아이의 관찰력은 예상보다 뛰어나고 눈치가 기민하며 때론 어른 이상의 이해심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아이의 시각은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순수하면서도 직관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시선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도 모릅니다. 그 시선을 빌려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흔히 말하는 ‘동심’이 사라진 것 같은 우리 마음속..

지난해 tvN 드라마 로 매혹적이지만 섬뜩하고 충동적이면서 화끈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하고 매력 있는 캐릭터 ‘고문영’을 선보인 배우 서예지 씨가 이번엔 미스터리 영화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서예지 씨는 사이비 종교를 다룬 OCN 드라마 '구해줘', 상영이 금지된 영화에 숨겨진 비밀을 그린 영화 '암전' 등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었는데요, 이번엔 기억을 잃고 미래를 보게 된 후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수진’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며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 옆엔 자상한 남편 지훈이 그녀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함께 존경하는 역사적 위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 중 단연 최고는 바로 ‘한글창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로 손꼽히는 우리 ‘한글’은 세계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창시자와 발포일이 밝혀진 문자로 만들어진 원리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 즉 ‘훈민정음’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중국과 다른 문자를 만드는 것은 큰 나라를 모시는 예의에 어긋나며, 스스로 오랑캐가 되는 것’이라며 크나큰 반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백성들이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으로 탄생하게 된 ‘한글’은 집현전 학사들의 조력이 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그들 외에도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화 가 바..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오컬트 무비 로 배우 박서준 씨와 2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안성기 씨, 박서준 씨 우도환 씨, 그리고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김주환 감독은 "프랑스에 갔을 때 대천사가 악마를 누르고 있는 조각상을 본 적 있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갈등이 있더라. 마블 유니버스같은 세계관을 펼칠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사자'를 떠올렸다. 그게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박서준 씨는 “김주환 감독님과 시나리오 단계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자’를 통해 유니버스 하나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저는 100% 김주환 감독님을 믿고 출연하게 됐다. ..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어느새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숨통을 턱턱 막히게 할 폭염이 머지않아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사람을 괴롭히는 무더위를 날리는 방법으론 아무래도 오싹한 공포영화가 최고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이번 여름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영상,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도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새롭게 리부트 된 처키, 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인형이란 수식어를 가진 ‘처키’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가장 친한 친구 '앤디'를 소유하고 싶어 점차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공포영화입니다. 은 1988년 개봉했던 동명의 공포영화를 리부트 한 ..

2019년 전 세계 최고의 화제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3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괴물'을 제치고 역대 흥행 7위에 등극했습니다. 최단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해 24번째 천만 영화 및 마블 영화 3번째 천만 영화로 자리매김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히어로 무비의 정점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대게 히어로 무비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빌런(악)과 맞서는 내용이 일반적이며, 이는 안티 히어로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오는 23일에 개봉되는 는 공포, SF 장르의 영화로 기존의 히어로 무비와는 큰 차이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진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년 두려워하라 어느 날, 간절히 아기를 원하던 부부에게 찾아온 다른 세계의 소년 ‘브랜든’ ..

영화 의 주역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씨가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습니다. 5월 14일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은 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씨와 영화를 연출한 이원태 감독, 제작자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 등은 공식 상영 일정에 맞춰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배우 모두 칸영화제 첫 참석으로 마동석 씨는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으나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마동석 씨는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악인전’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부산행’ 이후 다시 한 번 꿈 같은 일이 현실로 다가왔네요. 영화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영화 이 4월 24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은 지난 5일(현지시각) 코믹북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종 러닝타임이 3시간 58초로 확정됐다고 밝히면서 ”엔딩크레딧의 재생속도를 높여” 러닝타임을 조금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블 역사상 가장 긴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영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루소 형제는 ‘인터미션(중간 휴식 시간)’ 도입을 농담처럼 거론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루소 감독은 이어 ”우리끼리 사전 시사회를 진행할 때는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도록 중간에 5분간 휴식 시간을 가졌다”라면서도 실제 영화 상영 시에는 인터미션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악과 연기, 그리고 예능까지 섭렵한 아티스트 아이유(이지은) 씨가 이번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단편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시는 윤종신 씨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단편영화 프로젝트, 영화 입니다. 오래전부터 창작물의 근원이 되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윤종신 씨는 “단편 영화에서 감독 본연의 창의성이 더욱 발휘되고 자기 본연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한 배우, 네 감독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발을 밝혔습니다. 개성 넘치는 기획이 돋보이는 윤종신 씨의 첫 영화 ‘페르소나’는 창작자의 재능을 존중하는 기획과 배우의 매력을 담아내는 연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어린 시절을 대표하는 만화 2가지를 말해보라하면 단연 ‘포켓몬’과 ‘디지몬’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이 두 만화를 보는 낙으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 중 하나인 ‘포켓몬’이 실사화 영화로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영화 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실사화 되는 작품입니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외전인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팀(저스티스 스미스)과 유일하게 그 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포켓몬 피카츄의 모험을 그렸습니다. “탐정이 아냐, 명탐정이지!”세상을 구할 번쩍이는 추리가 시작된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 난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