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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연기, 그리고 예능까지 섭렵한 아티스트 아이유(이지은) 씨가 이번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단편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시는 윤종신 씨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단편영화 프로젝트, 영화 <페르소나>입니다.

 


 

오래전부터 창작물의 근원이 되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윤종신 씨는 단편 영화에서 감독 본연의 창의성이 더욱 발휘되고 자기 본연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한 배우, 네 감독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발을 밝혔습니다.

 

개성 넘치는 기획이 돋보이는 윤종신 씨의 첫 영화 페르소나는 창작자의 재능을 존중하는 기획과 배우의 매력을 담아내는 연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이경미, 전고운, 임필성, 김종관 등 충무로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티스트 이지은에 대한 탐구 결과를 집약한 작품 <페르소나>는 짤막한 4편의 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러브 세트'의 이경미 감독은 배우 이지은 씨를 향해 또 만나고 싶은 배우라고 칭하며, "클로즈업을 했을 때 한 얼굴에서 수많은 드라마가 펼쳐지는 점이 제일 놀라웠다"고 극찬했고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연출한 임필성 감독은 "아티스트로서의 무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키스가 죄'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은 실제로 만난 이지은 씨가 똑똑하고 솔직한 사람이라 처음 만난 날 그녀에게 반했다고 밝혔으며 '밤을 걷다'의 김종관 감독은 차분함과 약간의 나른함이 그녀의 첫인상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본디 페르소나(Persona)란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가면'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 당시에는 마이크 같은 확성기가 없었기에 배우의 목소리를 관중들에게 전하기 위해 고깔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연극 도중에 고깔을 손에 들고서 고래고래 소리 지를 순 없는지라 가면 자체에 고깔을 붙여버리고 인물의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이후 라틴어로 섞이며 사람(Person)/인격, 성격(personality)의 어원이 되고, 심리학 용어가 되어 현대에 이르러서는 통상적으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쓰는 가면을 의미합니다.

 

영화계에서는 감독 혹은 감독의 세계관을 대변할 수 있는 감독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기도 한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는 내일, 45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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