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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지진희 씨가 tvN에서 방영하는 미드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오는 7월1일 처음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입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씨)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진희 씨가 맡은 역할은 국회의사당이 무너진 충격적 사건 이후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의 환경부 장관에서 갑자기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 역으로, 당장 눈앞의 손익을 계산하기보다 진정성으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지진희 씨가 연기하는 박무진은 원작에서 대통령직을 맡았던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과는 설정이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원작에선 도시계획 전문가 출신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지만, 박무진은 카이스트 교수 출신의 환경부장관으로 합리적으로 도출된 데이터를 신뢰하는 인물이입니다.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정치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그가 과연 어떻게 혼돈에 빠진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고 정치 세계에서 성장해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tvN이 그간 미드 리메이크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만큼, <60일, 지정생존자>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분기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도연 씨 주연의 '굿와이프'(2016)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서강준 씨 주연의 '안투라지'(2016)는 0%대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손현주 씨와 문채원 씨 주연의 '크리미널 마인드'(2017)는 2%대 시청률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약 2년 만에 미드 리메이크를 선보이는 tvN이 <60일, 지정생존자>로 미드 리메이크 성공 사례를 남길지, 지진희 씨가 그 성공 사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시점이 아닐 수 없겠네요.

 

 

‘어비스’후속으로 방영되는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는 7월 1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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