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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매혹적이지만 섬뜩하고 충동적이면서 화끈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하고 매력 있는 캐릭터 고문영을 선보인 배우 서예지 씨가 이번엔 미스터리 영화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서예지 씨는 사이비 종교를 다룬 OCN 드라마 '구해줘', 상영이 금지된 영화에 숨겨진 비밀을 그린 영화 '암전' 등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었는데요, 이번엔 기억을 잃고 미래를 보게 된 후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수진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며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깨어난 후, 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 옆엔

자상한 남편 지훈이 그녀를 세심하게 돌봐주고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마주친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자 수진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

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한 믿기 힘든 소리를 하고,

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서 사진 속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설상가상 수진은 알 수 없는 남자가 자신을 위협하는 환영에 시달리는데……

 

 

"일종의 뇌가 일으키는 착각입니다"

 

남편과 등산을 갔다가 추락 사고를 당한 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서예지 씨), 곁에서 세심하게 보살펴주는 남편(김강우 씨) 덕에 하루가 다르게 회복해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아파트 주민들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들을 돕고 싶지만 자신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는 남편 때문에 혼란스럽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서유민 감독은 "자신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연인, 혹은 같이 살고 있는 가족 관계에서 어쩌면 내가 모르는 그 사람의 다른 면이 있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작품을 향한 열정과 캐릭터 해석력,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라며 배우 서예지 씨와 배우 김강우 씨를 칭찬하며 "놓친 부분들을 캐치해 섬세하게 표현해내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덧붙여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서예지 씨와 더불어 주연을 맡은 배우 김강우 씨는 '수진'의 남편이자 그녀가 잃어버린 진실을 감추려는 남자 '지훈'역을 맡아 자상한 남편과 미스터리한 남자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선의 얼굴을 한 그는 기억을 잃은 채 혼란스러워하는 아내를 살뜰히 보살피지만, 수진이 본 미래 속에선 완벽한 '살인자'의 얼굴을 하고 있어 180도 다른 얼굴을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합니다.

 

서로의 믿음이 불신으로 변질되기까지, 그리고 그 불신이 모든 것을 불사하고 진실과 마주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까지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영화 <내일의 기억>421일에 개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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