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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한 살 두 살 점점 먹어갈수록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는 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걱정과 고민이 많아질 때면 마냥 좋았던 것만 같은, 미화된 유년 시절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생각해보면 그때라고 고민이나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착각합니다.

아직 어린아이니까 아무것도 모를 거야,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아이의 관찰력은 예상보다 뛰어나고 눈치가 기민하며 때론 어른 이상의 이해심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아이의 시각은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순수하면서도 직관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의 시선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도 모릅니다. 그 시선을 빌려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흔히 말하는 동심이 사라진 것 같은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도 여전히 작게나마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도와줄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입니다.

 

 

<아이들은 즐겁다>9살 다이(이경훈 군)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를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씨가 함께한 뮤직비디오가 15일 공개되었는데요, 이진아 씨는 팝부터 R&B,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재즈 기반의 싱어송라이터로, '아이들은 즐겁다'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음악 감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진아 씨는 영화가 가진 순도 높은 재미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때의 감성, 그리고 엔딩이 안겨주는 뜨거운 감동과 위로가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다양한 곡들을 탄생시켜 OST를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특색 있는 보이스와 기분이 좋아지는 달달한 멜로디가 만나 영화가 가진 상큼한 재미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신나는 만남, 함께 한 여행, 그리고 마지막 인사 고마워

어딘가 아파서 병원에 있는 엄마와 항상 바쁜 아빠,

조금은 외롭지만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9살 다이는 즐겁다.

 

어느 날, 엄마와의 이별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다이,

친구들과 함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어른들 몰래 여행을 떠난다.

9세 인생 최초! 전재산을 탈탈 털어 떠난 여행,

그리고 엄마와의 만남 끝에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인사.

 

 

<아이들은 즐겁다>는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아이들은 즐겁다>'여중생A', '오라존미' 등의 작품에서 담백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아온 허56 작가님의 작품으로 9.95라는 기록적인 평점을 받아 많은 이들의 '인생툰'으로 회자된 바 있습니다.

 

56 작가님의 <아이들은 즐겁다>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독과 제작진은 이를 영화화하는 단계에서 캐릭터와 순도 높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4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어린이 배우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를 위해 시나리오도 없이 매 순간 상황을 설명하며 촬영을 진행해 그 사실감을 극대화했다고 하니 배우들의 연기가 현실감 있게 표현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9살 인생 최초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해 영화적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살렸다고 하네요.

 

그 여행의 끝에 마주하게 되는 마지막 인사는 올봄, 최고의 감동과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55일에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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