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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월화수목’을 외치는 날도 이제 끝이군요. 지난 주 축구 중계로 결방되었던 스카이캐슬이 이번 주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그동안 금요일, 토요일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만큼 끝맺음까지 확실하게 책임져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 배턴을 이어받아 금요일, 토요일을 유쾌하게 만들어줄 드라마 ‘리갈하이’가 스카이캐슬의 후속작으로 찾아왔습니다.
리갈하이는 동명의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작품으로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이라고 합니다.
원작에서는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연전연승의 독설 변호사 ‘코미카도 켄스케’역에 사카이 마사토, 변호사로서의 목표나 이상은 아직 없지만, 곤란해 하고 있는 사람을 내버려둘 수 없는 신참 변호사 ‘마유즈미 마치코’역에 아라가키 유이가 맡아 옴니버스 식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시즌2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했다고 하네요. 두 분 모두 매우 유명하신 분들이라 일드를 좋아하신다면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갈하이의 뜻은 법률을 뜻하는 ‘Legal’과 최고를 뜻하는 ‘High’를 합쳐, ‘법률(법조계)에서 최고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돈 밝히고 싸가지 없기로 소문난 ‘고태림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승소율 100프로의 청부승소인 ‘고태림’역에 진구 씨와 같은 법률사무소 변호사이지만 성적은 최하위, 정의감은 최상위인 초보변호사 ‘서재인’역에 서은수 씨, 태림의 수제자 변호사이자 현 B&G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강기석’역에 윤박 씨와 더불어 B&G 로펌의 브레인 변호사 ‘민주경’역에 채정안 씨까지...
벌써부터 기대가 안 되려야 안 될 수가 없습니다.
